대전시, 신재생에너지 보급 잰걸음

입력
2020.07.12 11:08
동구 산내동 등 4곳 국가공모사업 선정
106억원 투입 2021년 태양광 등 설치


대전시는 동구 산내동 등 4개지역이 2021년 신재생에너지 보급 국가공모사업인 융복합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특성을 고려한 신재생에너지원간 융합과 주택ㆍ상업ㆍ공공시설을 복합한 사업계획을 평가해 선정한다. 

이번에 선정된 4곳은 동구 산내동, 대덕구 북부 및 남부, 서구 가수원ㆍ관저동, 중구 문창동ㆍ석교동 등이다. 이곳에는 국비와 지방비, 자부담 등 106억원을 투입하여 총 1,058곳에 4,225㎾ 규모 태양광 972곳과 901㎡ 크기의 태양열 86곳이 설치된다. 사업은 이달 중 한국에너지공단의 현장평가를 거쳐 사업비를 확정한 후 2021년 추진된다. 

대전시는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통해 2018년 동구 대청동과 서구 기성동 등 2개지역에 태양광 296곳, 지열 24곳을 설치한 바 있다. 또 올해에는 서구 도마동과 정림동, 변동, 대덕구 중리동과 회덕동, 신탄진동에 태양광 624곳, 태양열 65곳, 연료전지 1곳을 설치중이다. 

그 동안 융복합사업이 완료된 동구 대청동 오리골마을과 서구 기성동 증촌꽃마을, 무궁화용사촌 등 3개 마을은 한국 에너지공단이 인정하는 에너지자립마을 자율인증을 받기도 했다. 

정대환 기반산업과장은 "지역별 특성에 맞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늘려 에너지 자립률을 높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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