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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친구들'이 뜨거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시청자들과 만난다.
JTBC 새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이 10일 첫 방송한다.
'우아한 친구들'은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으로 평화로운 일상에 균열이 생긴 20년 지기 친구들과 그 부부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다. 잔잔했던 인생에 거센 폭풍우를 맞은 이들의 변화가 유쾌한 공감을 선사하는 동시에 짜릿한 서스펜스를 자극한다.
유준상, 송윤아를 비롯한 '믿보배' 군단의 출격은 첫 방송에 대한 기대 심리를 더욱 고조시킨다. 여기에 '뷰티 인사이드', '또 오해영' 등 로맨틱 코미디를 통해 디테일하고 감각적인 연출력으로 사랑받은 송현욱 감독이 선보이는 미스터리 장르라는 점도 드라마 팬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SKY 캐슬', '부부의 세계'를 잇는 기대작으로 손꼽히며 이목을 집중시킨 '우아한 친구들'. 첫 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이 직접 전하는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클래스 다른 유준상 X 송윤아의 만남부터 연기 고수들의 시너지
유준상과 송윤아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유준상은 20년 지기 중년 5인방의 중심이자 남정해(송윤아)의 남편 '안궁철'로 분해 극을 이끈다. 장르와 역할을 불문하고 '올라운더' 활약을 펼쳐온 그의 탄탄한 연기 내공이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송윤아는 완벽주의 정신과 의사이자 안궁철(유준상)의 아내 '남정해'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시크하지만 알고 보면 그 누구보다 사랑을 갈구하는 비밀스러운 인물로 '명불허전' 송윤아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대체 불가한 배수빈, 한다감을 비롯해 김성오, 김혜은, 정석용, 이인혜, 김원해, 김지영 등 설명이 필요 없는 연기파 배우들이 뭉쳐 리얼리티를 극대화한다.
이보다 현실적일 수 없는 중년의 일상을 생동감 있게 펼치면서도,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닥뜨린 중년들의 내면을 섬세하게 직조해 나갈 이들의 열연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 유쾌하고도 짠내 나는 중년의 친구와 그 부부들의 현실적 이야기
'우아한 친구들'이 특별한 이유 중 하나는 인생의 하프타임에 접어든 40대 중년 남성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는 점이다. 송현욱 감독 역시 "그동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작품들을 연출했는데, 이번에는 나와 비슷한 연배인 중년들의 세계를 다룬다는 점이 흥미로웠다"며 "중년이 된 남성들의 일상과 심리에 대한 묘사를 비중 있게 다루면서도, 남녀 등장인물에 대한 균형적인 시각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 중심에는 20년 지기 절친 5인방 안궁철, 정재훈(배수빈), 조형우(김성오), 박춘복(정석용), 천만식(김원해)이 있다.
평범한 이들의 짠내 나는 일상은 유쾌한 공감을 선사하다가도,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찾아온 균열은 아찔한 긴장감을 더한다. 여기에 완벽해 보이지만 비밀을 감춘 '워너비' 부부 안궁철-남정해를 비롯해 조형우-강경자(김혜은), 박춘복-유은실(이인혜), 천만식-지명숙(김지영) 등 남모를 비밀을 가진 네 중년 부부의 현실적인 이야기가 공감을 자극하는 동시에 신박한 웃음을 안긴다.
▶ 평범한 중년들에게 숨겨진 비밀은?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 의문의 살인 사건이 잇따르며 안궁철과 친구들의 인생에는 예기치 못한 균열과 변화가 드리운다. 평범한 일상, 익숙한 공간, 가까운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숨 막히는 긴장감으로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절친 5인방의 숨겨진 과거와 말 못 할 비밀을 간직한 부부들의 현재가 교차하는 이야기는 유쾌한 웃음 속에 짜릿한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송현욱 감독은 "중년 남성들과 이들 부부의 세계는 너무나 시시하고 평범하다. 하지만 이들이 맞닥뜨린 갑작스러운 살인 사건은 '토네이도' 같은 재난이기에 일상 속에서의 해학과 풍자를, 그리고 살인 사건으로 인한 미스터리를 균형 있게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위기에 처한 중년들의 심리와 행동을 유머러스하면서도 긴장감 있게 다루려고 노력했다"는 연출 의도를 밝혀 현실에 밀착한 색다른 미스터리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케 했다.
한편, '우아한 친구들'은 10일 오후 10시 5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