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박원순 시장 성추행 피소 관련 조사 계획 없다"

입력
2020.07.10 09:35


서울시는 9일 사망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시는 조문을 원하는 직원들을 위해서 청사 앞에 분향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장례기간은 5일장으로 예정됐고, 발인은 13일이다. 

서울시는 또 박 시장의 전 비서가 고인을 고소한 데 따른 시 차원의 내부 조사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다음은 서울시와의 일문일답

-시민 조문도 받을 예정인가?

=청사 앞에 분향소 설치하면 시민들도 오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박 전 시장 사망 관련 내용은?

=사망 관련 내용은 저희들은 알 수 없고요. 이번 주말 비롯해 당분간 비상근무체제 유지할 계획이다.

-특별시장은 어떤 장례인가?

=장례와 관한 내용을 규정한 법규는 따로 없고, 다만 정부 일람 편람 따라서 진행된다. 일련의 절차를 소상하게 가이드라인 해주는 내용 있어서 그에 따라 진행된다.

-피소 사실 파악은 언제 했나?

=저희도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

-고인이 어제 하루 종일 연락 안됐는데, 원래 개인적으로 움직인 경우가 있나?

=수행비서가 수행하고, (저희는) 그 부분을 일일이 알지 못한다. 정확한 답변 어렵다.

-피해자가 내부 직원에 도움을 청했는데 묵살당했다고 한다. 시가 내부적으로 추가 검사를 할 건가?

=피해와 관련된 사항은 내용을 알지 못하고, (추가 검사는) 검토하지 못했다.

-장례위원장은 누구인가?

=논의 중이다.

-분향소 언제 설치하나?

=오늘 중에는 설치할 예정이다.

-성문제 관련 피소됐는데.

=일일이 설명하기 어렵다.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러지는 전례가 있나?

=이런 경험 자체가 처음이라 전례가 없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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