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한동희가 데뷔 첫 멀티 홈런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동희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한화전에서 홈런 2개 포함 2안타 4타점 맹타로 팀의 5-3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됐다.
한동희는 앞선 7월 7경기에서 타율 0.364(2홈런)의 좋은 타격 감각을 이날도 이어갔다. 0-0으로 맞선 1회 1사 1ㆍ2루에서 한화 선발 김범수로부터 3점 홈런을 빼앗았다. 3-1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6회 2사에서도 김범수에게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데뷔 첫 한 경기 2홈런. 한동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요즘 타격 타이밍이 좋은 것 같다”면서 “수비에서도 어떻게든 처리하겠다는 생각으로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 선발 김범수는 최근 2경기 연속 QS로 좋았고, 이날도 1회 3실점 외에 좋은 구위로 호투를 이어갔지만 6회 다시 한번 홈런을 얻어 맞으며 4실점,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