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특허] 피글

입력
2020.07.17 05:30
열 손상 없이 피부 재생 '트랜스킨'

피글(대표 김규천)은 플라즈마를 이용한 의료기기 및 공산품을 개발하고 제조하는 회사이다. 김규천 피글 대표는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수십년의 연구를 통해 축적된 기술과 상용화가 가능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현시키기 위해 교원창업했다.

피글은 오는 8월 플라즈마 피부미용장치 ‘트랜스킨(Transkin)’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피글에서 사용하는 플라즈마는 타사 플라즈마와 달리 피부의 온도와 유사하며 오존이 많이 발생하지 않는 특화된 기술을 가지고 있다. 트랜스킨은 피부에 열적인 손상 없이 피부 세포의 결합 단백질을 일시적으로 느슨하게 해 화장품과 같은 외용제의 흡수를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으며, 세포분열을 촉진시켜 피부재생을 돕는다. 이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개발아이템을 보유하고 있어 단계적으로 제품 출시를 할 예정이다.

피글은 2014년 12월 설립된 이후 꾸준하게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TIPS 프로그램에 선정돼 여러 VC로부터 투자를 받아 제품 개발과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피글은 초기 벤처 스타트업 기업임에도 수십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바이오 플라즈마 업계 리더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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