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군위 소보ㆍ의성 비안 공동후보지 선정을 촉구하는 청원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랐다.
대구통합신공항 소보-비안 공동유치위원회가 '소보-비안 공동후보지로의 대구통합공항이전 무산을 막아 주십시오'라는 제목으로 9일 올린 청원에는 이날 오전10시 2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했다.
청원 글에는 "지난 3일 국방부가 우보 후보지 탈락, 소보 비안 공동후보지는 이달 31일까지 선정보류 결론을 내렸음에도 김영만 군위군수가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무산위기에 놓인 것을 청원 배경으로 밝혔다.
아울러 지난 4년간 진행한 유치운동 과정과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를 바탕으로 공론화하고 주민투표를 실시해 최종 후보지로 공동후보지가 사실상 결정되는 등의 과정을 설명했다.
국방부장관, 대구시장,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설득과 중재에도 불구하고 김영만 군위군수의 지역이기주의와 독선적 선택으로 공항이전 무산이라는 결과만 바라보는 처치에 놓였다는 하소연도 했다.
대구통합신공항 소보-비안 공동유치위원회는 "민주주의의 근간인 투표에 의한 공동체 결정이 극소수의 이기적인 생각에 의해 무산되는 나쁜 선례를 남겨서는 안된다"며 "군위와 의성 주민들의 간절한 소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청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