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광주 동구 대의동 광주고시학원 수강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8일까지 모두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보건당국이 감염경로 추적과 함께 건물을 일시폐쇄하는 등 긴장하고 있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6일 광주 117번째 확진자자 나온 이후 이 학원 수강생 170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까지 150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 양성 6명, 음성 59명이고 85명은 아직 검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이 학원은 강의실 입실 전에는 발열체크를 하였으나 출입자 명부작성과 손소독제 사용, 강의실 내 거리두기, 에어컨 가동 때 문열기 등 방역수칙이 전혀 이행되지 않아 확진자가 늘어난 것을 파악하고 있다.
또 강사를 비롯해 수강생 상당수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역학조사팀은 이들 학원에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점에 문제의식을 갖고 구체적인 감염경로를 확인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시는 광주고시학원 수강생 중 지난 1일과 2일 방문한 경우 자진신고와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이 학원은 방역과 함께 전체 건물을 일시 폐쇄됐다.
한편 광주시의 이날까지 확진자 수는 모두 130명이며, '2차 감염 확산'이 시작된 지난달 27일 이후 11일째 누적 확진자는 모두 97명(지역감염 94명, 해외입국 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