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신공항이 2028년 준공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예정지는 현재 미군이 사용하는 군산공항의 서쪽에 위치하며 순수 민간공항으로 일본과 중국 등을 취항할 예정이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11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완료됨에 따라 6일 열린 새만금 신공항 기본계획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에서 이 같은 계획이 확정됐다.
새만금 신공항은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6~2020년)에 반영돼 항공수요 조사연구와 사전타당성 검토를 거쳐 작년 11월 총사업비가 7,796억원으로 확정되었다.
신공항 예정지는 새만금 개발부지 내에 있으며, 군산공항 기준으론 서쪽으로 1.3km 떨어진 위치다. 순수 민간공항으로 주요 취항노선은 일본과 중국, 동남아 등이다. 이용항공기(C급) 등을 감안해 활주로와 터미널 등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공항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서는 항공수요 예측, 타당성 분석, 공항의 규모, 건설 및 운영계획 수립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함께 추진되는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을 통해 환경적 측면에서 해당 계획의 적정성과 입지의 타당성 등을 검토하게 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새만금 지역의 민간투자 유치를 촉진하고 연관 산업 개발 등으로 군산 등 전북권의 경제 활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