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내년 국가예산 확보 본격 '드라이브'

입력
2020.07.06 10:31
국회 민주당 지도부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수소전기차 안전인증센터 등 20개 사업 건의  
중앙부처 방문 이어 국회 설득 본격 추진


울산시가 6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영남권 광역시도 예산정책협의회’ 등을 계기로 내년도 예산 확보에 행정력을 쏟고 있다.

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추진사업에 대한 예산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를 비롯해 김태년 원내대표, 박광온 최고위원,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윤후덕 기재위원장, 정성호 예결위원장, 박홍근 예결위 간사, 영남권 시도당 위원장 등과 함께 울산, 부산, 경남 3개 시도지사 및 기획조정실장이 참석했다.

울산시는 이 자리에서 ▲수소전기차 안전인증센터 구축 ▲3디(D)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건립 ▲친환경 선박용 극저온 단열시스템 실증센터 구축 ▲ 자율주행 개인비행체 핵심부품 실용화 플랫폼 구축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20개 국가예산 주요사업을 건의했다.

또 ▲한국판 그린뉴딜+ 낙동강통합물관리사업 신속 추진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종합지원 콤플렉스 조성 ▲송정역(가칭) 광역전철 연장운행 등 지역현안 7개 사업에도 힘을 써줄 것을 당부했다.

송철호 시장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기획재정부 정부예산안 편성 전에 예산정책협의회가 개최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판 뉴딜과 연계된 울산형 뉴딜 관련 국비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울산이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도시로 재도약 할 수 있도록 정부여당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송 시장은 지난 6월 26일에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기재부와 산업부, 중기부 등 주요 부처를 연이어 방문해 울산 현안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국가예산 반영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김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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