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륵사발 확진자 80명으로 껑충...하룻새 13명 추가

입력
2020.07.05 14:33
서울ㆍ경기ㆍ대전 등 지역별 집단감염도 확진자 양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꼬리를 물고 있다. 광주 동구 소재 사찰 광륵사 관련 확진자는 80명까지 늘어났다. 

5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광주 광륵사 관련 확진자는 총 80명으로 늘었다. 하룻만에 확진자 13명이 추가됐다.  추가 확진자는 동구 금양빌딩(오피스텔) 관련 4명과 광주일곡중앙교회 교인 9명이다. 중대본은 "일곡중앙교회와 관련해 교회 내 초발환자와 금양빌딩 방문자와의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됨에 따라 광륵사 관련으로 재분류 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소규모 집단감염도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와 관련해서도 자가격리중인 교인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35명으로 늘었다. 경기 의정부시 아파트 주민이 방문한 헬스장 관련 3명도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28명까지 불어났다. 의정부 아파트 관련한 확진자는 초발환자 1명과 그 가족 1명에 같은 아파트 주민 7명이 확진됐으며, 이들 중 한명이 헬스장을 찾은 뒤 이곳에서만  확진자가 19명이 발생했다. 

또 경기 수원시 교인모임과 관련한 확진도 교인의 지인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3명으로 늘었고,  대전 서구 더조은의원 관련한 집단감염도 직원 2명과 그 가족 1명이 추가되면서  관련 확진자가 모두 9명으로 늘어났다.  

이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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