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인 출신 경북도의원들, 최 선수 사망 관련자 강력 처벌 촉구

입력
2020.07.03 14:02
체육회 진심어린 사과와 제도적 장치마련도 요구


경북도의회 체육인 출신인 민주당 박태춘, 이재도 및 김시환 의원은 3일 도의회 기자실에서 체육계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경기) 유망주 최숙현 선수 사망 관련자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박 의원 등은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경북체육회, 경주시체육회 등의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했다. 체육계에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관용 원칙을 천명하고 폭력근절을 위한 주요정책을 시행했지만 애초부터 보여주기식으로 일관했음을 여실히 보여준 사례로 지적했다.

박 의원 등은 관계자 일벌백계와 해당사건의 미온전 대처나 은폐 의혹을 산 클린스포츠센터 및 경북체육회 등 관계기관의 철저한 감사 및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군체육회 등 통합관리시스템 구축과 스포츠인권 향상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 비정상적인 지도 관행을 뿌리뽑을 적극적인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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