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연기학원서 7명 무더기 확진

입력
2020.07.02 20:01


대구의 한 연기학원에서 수강생 8명이 무더기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에 따르면 1일 확진판정을 받은 대구 경명여고 3학년 A양이 다니던 대구 도심의 연기학원 수강생 7명이 2일 오후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대구시가 A양 밀접접촉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드러났다. 

대구시는 2일 오전 A양과 접촉한 경명여고 3학년 전체와 교직원 등 160명, A양 가족 및 A양이 다닌  학원의 수강생과 강사 등 20여명 총 180여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특히 연기학원에서 A양과 함께 수업을 들은 수강생만 8개교 12명에 이르고, 이날 추가 확진판정을 받은 7명 중 3명 이상이 서로 다른 학교에 다니고 있어 학교내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추가로 확진자가 나온 학교는 이날 밤 학생ㆍ학부모에게 3일 해당학년 학생의 등교중지를 통보하고, 관할 보건소별로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3일 오전 자세한 사항을 브리핑할 예정이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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