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오는 4일 5만명 규모의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민주노총에 대해 서울시가 집회금지 명령을 내린 것과 관련 서울시의 조치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민주노총 집회금지 조치에 적극 협조하고 의법조치 등 엄중 대응할 방침"이라며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방역당국과 국민들의 우려를 감안해 집회금지 명령에 따라주실 것을 민주노총에 당부드린다"고 했다.
앞서 서울시는 이날 민주노총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공원에서 5만명 규모의 대규모 집회를 진행하려는 데 대해 '집회금지 행정명령'과 함께 경찰에 행정응원을 요청했다.
경찰은 "집회금지 명령을 위반해 집회를 강행할 경우 감염병 예방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하게 의법조치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