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환(사진ㆍ조치원읍ㆍ34) 세종시의원이 제3대 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부의장도 40대 초선의원들이 꿰차면서 세종시의회는 ‘젊은 리더십’ 체제로 의정활동을 펼치게 됐다.
시의회는 1일 오전 제63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이 의원을 제3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시의회 역대 최연소이자, 전국 광역의회 최연소 의장이다.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이날 선거에서 이 의원은 18표 가운데 17표를 얻어 의장에 당선됐다. 상병헌 의원은 1표를 받았다.
이 의장은 고려대 경상대학 학생회장, 세종청년희망포럼 대표를 역임했으며, 2014년 지방선거에서 전국 최연소 광역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무리하지 않고 착실하게 의정활동을 수행했다는 평을 듣는다.
이 의장은 취임인사에서 “중책을 맡아 여러 의원들과 세종시의 미래를 위해 일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며 “시의회가 세종시 발전을 위해 더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전문성과 경험, 소통.연구하는 자세를 두루 갖춘 의회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후반기 의정방향의 큰 틀은 세종시가 균형발전의 상징도시로서 지속 가능한 미래 가치를 확보해 나가는 것”이라며 “행정수도 세종을 향한 중.장기적 계획을 수립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선거에선 제1부의장에 노종용(44ㆍ도담동ㆍ초선) 의원이, 제2부의장에 이윤희(46ㆍ소담동ㆍ초선)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두 부의장과 각 상임위원장들은 적극 협력해 ‘소통과 신뢰를 기반으로 새로운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시의회 후반기 첫 회기인 제64회 임시회는 다음달 26일부터 15일 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