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9월에서 11월로 연기해 개최키로 했던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제주총회’를 다시 내년 9월로 연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총회 개최 시기 연기 결정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집행이사회, 제주도가 개최한 영상회의에서 최종 결정됐다.
세계유산본부는 이번 회의 결과를 총회 누리집 및 유네스코 소식지 등을 통해 공지하고, 내년 9월 개최를 위한 후속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세계유산본부는 총회가 내년 9월에 개최돼다리도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프로그램이 최대한 진행될 수 있도록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해 진행할 예정이다. 또 지난 2월부터 운영 중인 세계지질공원 제주총회 조직위원회를 내년 9월말까지 유지할 방침이다.
고순향 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코로나19로 총회 개최시기가 연기될 수밖에 없는 아쉬운 상황이지만 내년에 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