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0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도부( 道部) 2위에 올랐다고 1일 밝혔다.
또 5대 국정목표 중 총 4개 국정목표 부문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국정과제 추진 전반에 걸쳐 고른 성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평가에서 도는 87개 정량지표 가운데 79개 지표에서 목표를 달성(목표달성도 90.8%), 2009년 평가 이후 11년 만에 최상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도는 경제・복지・보건・안전 및 환경 등 전 분야에서 고르게 성과향상을 이뤄내며 코로나19 등 어려운 경제여건을 극복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35개 정성지표를 대상으로 진행한 정성평가에서도 우수사례 2건이 최종 선정돼 경남만의 독창성, 효과성, 전파가능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중 4차 산업혁명 대응 우수사례로 선정된 '제4차 산업혁명 대응, 경남 스마트산업에서 길을 묻다'는 민선 7기 이후 경남 주력 산업인 제조산업의 장기침체를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변화에 적극 대응한 사례들로, 실제 경남의 제조업 부흥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세계무인선박 시장 선점을 위한 무인선박 규제특구' 우수사례는 세계무인선박 시장 선점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 경남의 노력을 고스란히 담아내 경남 조선산업의 위기 탈출방안을 적극 모색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박일웅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한 해 동안 ‘도민이 행복한 도정’을 실현하고자 월별 목표 관리, 전문가 컨설팅 등 합동평가 성과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온 것이 실적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며 “올해도 도민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도민체감지표'를 중심으로 성과를 관리해 내년에도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는 국정 주요시책, 국고보조사업 등 국가 전반적인 정책을 수행함에 있어 지방자치단체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17개 시ㆍ도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