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신라면세점이 다음달 2차 재고 면세품 판매를 진행한다. 롯데면세점은 1차 때보다 10배 많은 상품을 준비했고, 신라면세점은 2차에도 인기 브랜드들을 선별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내달 1일 오전 10시부터 롯데그룹의 통합온라인몰 ‘롯데온’에서 2차 재고 면세품을 판매한다.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번 2차에는 1차보다 무려 10배 많은 상품을 내놓는다.
롯데온에서 진행되는 이번 2차 오픈에는 기존 7개 브랜드보다 3배 이상 많은 29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가방, 신발을 비롯해 시계, 뷰티 등 더 다양한 상품 800여종이 판매될 예정이며, 특히 여름 시즌을 맞아 선글라스도 100여종 포함된다. 제품 가격도 시중가 대비 최대 70%로 할인율을 높였다. 여기에 롯데온에서 롯데오너스를 가입한 고객에게 2만원 할인권을 증정하고, 1%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앞서 1차 오픈 때에는 행사 시작 1시간만에 준비 수량의 70% 이상이 판매되는 등 많은 관심을 모았다. 롯데백화점과 아울렛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25~27일 사흘간 53억원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1차 재고 면세품 내수 판매의 큰 성원에 힘입어 이번 2차 판매에서는 브랜드 및 상품라인을 확대했다”며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 해 흥행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라면세점은 다음달 2일 면세 재고품 2차 판매를 시작한다. 1차와 동일하게 자체 여행상품 중개 플랫폼 ‘신라트립’에서 진행한다. ‘발리 타니스 슬링백’, ‘발렌티노 락스터드 크로스 바디백’, ‘발렌시아가 클래식 실버 미니 시티백’ 등 제품들을 정상가 대비 30~40% 할인 판매한다.
특히 판매 시작일 이전에 미리 신라인터넷면세점의 자체 간편 결제 시스템인 ‘신라페이’를 가입한 후 이용하면, 당일 결제금액의 일부를 즉시 할인 받을 수 있다.
신라면세점은 이번에 판매하는 모든 재고 상품에 대해 신라인터넷면세점 명의의 자체 보증서를 발급한다. 배송 완료 후 7일 이내 교환, 환불 서비스도 제공한다. 단, 교환은 동일 상품의 재고가 있을 경우 가능하며 동일 상품 품절일 경우 반품만 가능하다.
앞서 지난 25일 1차 오픈 판매에서는 행사 시작 후 시간당 최고 동시 접속자 수 50만명을 기록하며 고객들 사이에 ‘광클 열풍’을 일으켰다. 가방류 상품이 가장 빠르게 품절되며 시작 3시간만에 절반 이상의 상품이 품절됐다.
신라면세점 측은 “신라면세점은 브랜드와 상품을 지속적으로 추가하며 재고상품 판매를 이어갈 예정이며, 3차 판매는 오는 9일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