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가 전 매니저에 대한 갑질 의혹을 반박한 가운데 '도도솔솔라라솔' 측은 "확인 중"이라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오는 8월 첫 방송될 KBS2 새 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 측 관계자는 30일 불거진 이순재의 매니저 갑질 의혹과 관련해 본지에 "확인해서 말씀드리겠다. 확인을 해봐야 알 수 있고 지금은 말씀드릴 만한 부분이 없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날 KBS 측 관계자 또한 이순재에 대한 의혹과 관련해 "공식입장은 없고 아직 확인 중이다. 현재로서는 (편집 등을) 검토하고 있는 부분이 전혀 없다"고 전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8 뉴스'를 통해 한 원로배우 A씨의 전 매니저 김모 씨가 머슴 같은 생활을 하다가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보도 이후 온라인 상에서 A씨가 이순재라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와 관련해 이순재는 이날 한 매체에 "지나치게 과장된 편파 보도다. 머슴 생활이라는 표현은 가당치 않다"고 반박했다.
이 매체를 통해 이순재는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사과할 수 있지만 부풀려진 부분에 대해서 7월 2일 기자회견을 열어 밝히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순재는 '도도솔솔라라솔'에 의문의 폐지 할아버지 김만복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이에 '도도솔솔라라솔' 측의 입장에도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