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이영X진예솔 '찬란한 내 인생', 관전 포인트는?

입력
2020.06.29 17:36

'찬란한 내 인생'이 흥미로운 소재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높였다.

29일 MBC 새 드라마 '찬란한 내 인생'이 첫 방송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극과 극 캐릭터다. 흙수저 박복희(심이영)와 금수저 고상아(진예솔)는 이름처럼 달라도 너무 다르다. 극과 극 두 캐릭터의 흥미로운 대비와 이들이 충돌하며 발산할 불협화음이 묘한 긴장감과 재미를 형성할 전망이다. 여기에 복희와 상아를 둘러싼 현실 공감 캐릭터들이 뒤섞여 펼쳐내는 시끌벅적 에피소드는 무더위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속 시원한 웃음과 유쾌 통쾌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꽃 피는 로맨스다. 그 중심에는 복희의 남편 기차반(원기준)이 있다. 그는 가족들의 생계와 아이들 양육 모두 복희에게 독박을 씌운 것도 모자라 툭하면 이혼을 요구하는 역대급 분노 유발 뻔뻔 캐릭터다. 복희와 상아에게도 새로운 로맨스가 펼쳐질지 주목된다. 복희의 쓰라린 첫사랑인 장시경(최성재)이 상아네 그룹에 법무팀장으로 스카우트돼 복희 상아와 어떤 관계를 이어갈지 시선이 집중된다.

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출생의 비밀이다. 박복희와 고상아의 인생에 날벼락처럼 찾아든 진실은 순진한 동화 속 주인공을 위한 해피엔딩의 장치가 아니다. 태어나서 줄곧 각자의 인생을 오롯이 살아온 복희와 상아는 공짜 없는 세상의 이치에 따라 새롭게 주어진 현실에서 값을 치르며 다시금 치열한 인생을 살아내야만 한다. 짓궂은 운명의 장난으로 신분의 시소, 그 양 끝에 앉은 두 인물의 상승과 추락이 그려질 전망이다.

'찬란한 내 인생'은 모든 불운을 딛고 억척스레 살다가 하루아침에 재벌 2세가 된 한 여인과 재벌 2세에서 수직 낙하해 평범한 삶을 살게 된 또 다른 여인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날 오후 7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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