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가 김수현의 일상에 침투를 시작한다.
오늘(27일)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는 동화작가 고문영(서예지)이 문강태(김수현)가 있는 괜찮은 정신병원의 집단치료 문예수업 선생님으로 나타나 깜짝 서프라이즈를 펼친다.
공개된 사진 속 문강태와 고문영의 심상치 않은 대치에도 저절로 심장이 반응한다. 흥미로운 표정으로 그를 도발하는 고문영과 그런 그녀를 내려다보는 문강태, 둘 사이에 은근한 스파크가 튀어 또 한 번 달콤 살벌한 케미를 기대케 한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괜찮은 정신병원이 위치한 장소가 두 사람의 고향이자 각자의 상처를 품은 곳이라는 점이다.
문강태에게는 과거 엄마가 살해당한 충격과 이를 목격한 형 문상태(오정세)가 나비 트라우마에 시달리기 시작했다는 기억이, 고문영에게는 현재 이 병원에 입원해있는 아버지 고대환(이얼)이 어렸을 때 자신의 목을 졸랐던 악몽 같은 기억이 존재한다.
도망이 아닌 정면돌파를 선택한 두 사람이 다시 돌아온 고향 성진시에서 과연 어떤 새로운 이야기들을 풀어낼지 더욱 흥미진진한 눈을 반짝이게 만든다.
한편,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고문영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이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오늘(27일) 오후 9시에 3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