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백반기행' 일일 식객 출연

입력
2020.06.26 12:09

로티' 김호중이 허영만과 충남 천안으로 떠난다.

26일 오후 방송되는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트바로티' 김호중과 함께 사통팔달의 길목, 충남 천안으로 떠난다. 

'열혈 다이어트' 중이라는 김호중은 '미스터트롯' 때보다 날렵(?)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백반기행' 에 나온 만큼, 이날은 '치팅데이'로 정해 물 만난 물고기처럼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무장 해제된 김호중의 식욕에, 식객 허영만은 위협(?)을 느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식객은 천안 시민들의 휴식처인 태조산 자락 아래에 있는 한 한정식집으로 향한다. '1만 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기본 반찬이 무려 17가지, 메인 반찬까지 더하면 20가지가 넘어 높은 가성비를 자랑한다.

남도 음식 못지않게 푸짐하게 차려진 한정식 한상에, 일일 식객 김호중은 제대로 고삐가 풀려 먹방을 선보인다. 경상도 출신의 나이 지긋한 주인장의 음식을 맛보고 김호중은 "돌아가신 할머니와 가장 비슷한 손맛을 느꼈다"며 할머니를 떠올리며 본인의 노래 '찔레꽃'을 불러 귀를 기울이게 했다.  

이어 일주일에 수요일 단 하루만 맛볼 수 있다는 '한우 암소 1++' 갈비탕을 맛보러 간다. 맑으면서도 진한 국물과 구운 고기 버금가는 고소한 갈비 맛에, 김호중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주인장은 "김호중 팬!"을 자처하며 '김장김치'부터 특수부위 '육사시미'까지 귀한 음식들을 연신 내놓아 찐(?)팬임을 입증했다. 감동한 김호중은 고마운 마음을 담아 노래 한 곡을 부르려는데, 주인장이 갑자기 입을 막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주인장이 김호중의 입을 막은 사연은 무엇인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천안의 번화가 중심에 위치한 한 수육과 칼국수를 파는 노포에서는 육‧해‧공 총출동한 칼국수 등장에 김호중은 본격적으로 면치기를 선보였다.

계속되는 먹방으로 오늘의 음식 축적량을 한도 초과(?)한 김호중은 "뱃살에 벨트가 가려졌다"며 귀여운 애교를 보여 현장을 폭소케 했다.

식객 허영만을 만나 잠재웠던 입맛을 제대로 폭발시킨 '트바로티' 김호중의 모습은 26일 오후 8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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