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 나나X안길강X장혜진, 이런 가족은 처음이지?...환장의 美친 케미 예고

입력
2020.06.25 11:39

‘출사표’ 나나, 안길강, 장혜진 환장의 가족 케미가 시작된다.

KBS 2 새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이하 ‘출사표’)가 첫 방송된다. 제대로 코믹드라마를 예고한 ‘출사표’는 2020년 여름, 안방극장에 시원한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출사표’가 ‘웃음’을 자신하는 결정적 이유는 유쾌하고 신박한 캐릭터이다. 끝없이 민원을 넣고 또 넣어서 별명이 불나방인 구세라(나나)를 시작으로 원칙을 지키다 프로좌천러가 된 5급 사무관 서공명(박성훈)다.

친근하고 톡톡 튀는 캐릭터들이 만나 시너지를 예고했다. 그리고 ‘출사표’의 유쾌한 캐릭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들이 구세라의 가족, 일명 ‘세라 패밀리’다.

앞서 구세라의 ‘파채 싸대기’ 스틸은 큰 화제를 모았다. 할 말은 꼭 해야 하는 구세라 캐릭터의 특징을 강렬하게 보여줬다는 반응이다.

이 같은 구세라의 종잡을 수 없는 성격은 모두 평범한 듯 결코 평범하지 않은 부모님 아빠 구영태(안길강), 엄마 김삼숙(장혜진)에게 물려받은 것이었다.

구세라의 아빠 구영태는 중년에서 노년으로 넘어가는 제3의 사춘기를 겪고 있다. 퇴직 후 치킨집을 차렸다가 망하고, 현재는 초등학교 보안관으로 일한다.

언뜻 가부장 끝판왕처럼 보이지만 삼식이가 되고 싶지 않은, 어쩔 수 없는 아내 바보 딸 바보 아빠다. 사진 속 보완관 차림으로 과장된 표정을 짓는 구영태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구세라의 엄마 김삼숙은 아침드라마를 사랑하는 아줌마이자 알바의 여왕이다. 어디선가 음악이 들리면 저절로 스탭이 밟아지는 흥이 가득한 여자다. 착하고 악의는 없는데 자꾸 돈 까먹는 사고를 친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다.

딸 구세라 못지않게 러블리하고, 귀여운 사고뭉치 엄마다. 사진 속 김삼숙의 코믹 존재감이 벌써부터 막강하다.

무엇보다 구세라, 구영태, 김삼숙 ‘세라 패밀리’의 케미가 그야말로 환장이라는 후문이다.

‘출사표’ 제작진은 “세라 패밀리는 언제나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지만 늘 웃음을 잃지 않고 누구보다 서로를 애정하는 우리네 가족의 모습을 보여준다. 나나, 안길강, 장혜진 세 배우는 ‘미친 케미’를 발산하며 역대급 코믹 가족을 그려내고 있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KBS 2 새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는 ‘영혼수선공’ 후속으로 오는 1일 수요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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