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필요한 곳에서 빌려 타고 목적지에서 반납하세요"
광주시는 24일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7월부터 상무지구에서 무인 공공자전거 '타랑께'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타랑께는 대여나 반납 장소를 제한하지 않고 원하는 곳에서 빌려 탄 후 목적지에 가서 되돌려 주면 된다.
시는 우선 타랑께 200대를 구입, 광주 서구 상무지구에 배치할 예정이다. 상무지구 거점별로 교통량을 조사해 자전거 통행량이 많은 52개 지점에 대여 및 반납이 가능한 타랑께 주차장을 설치했다.
자전거 거치대는 곧 상무지구에 추진 예정인 '물 순환 선도도시 사업'이 끝나는 내년 하반기에 설치될 예정이다.
자전거 대여 및 반납은 타랑께 주차장 표시가 있는 장소에 해야 한다. 주차장이 아닌 장소에는 반납이 되지 않고 30분 마다 500원의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타랑께는 만 15세 이상이면 누구나 오전 7시부터 저녁 9시까지 아무때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권은 타량께 누리집과 타랑께 앱을 통해 1일권(1,000원), 7일권(2,500원), 1개월권(5,000원), 6개월권(2만원), 1년권(3만원)까지 다앙하게 구매할 수 있다.
타랑께 이용자들을 늘리기 위해 1회 이용시간을 90분으로 제한했으며, 90분 내에 반납하고 그자리서 다시 빌리면 추가요금은 없다.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카드(신용카드 및 대중교통카드 등)를 최초 1회 등록한 후에는 별도의 앱을 사용하지 않아도 카드 접촉만으로 타랑께 이용이 가능하다.
타랑께를 타고 다니다 자전거 결함으로 생긴 부상에 대해서는 보험회사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임남진 광주시 도로교통과장은 "상무지구 타랑께 시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면 광주시내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녹색교통수단인 타랑께를 타고 광주 전 지역을 다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