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같이 드실래요'  서지혜, 송승헌에 "라면 먹고 갈래요?" 화끈 애정 표현

입력
2020.06.24 09:11


서지혜가 연애 초반의 풋풋한 감성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미니시리즈 '저녁 같이 드실래요' 19, 20회에서는 서지혜(우도희 역)가 사랑에 푹 빠진 우도희의 면면을 디테일 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한껏 자극했다. 

서지혜는 극에서 김해경(송승헌)의 고백을 받아주며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 그동안 달달한 로맨스를 기다렸던 시청자들의 마음을 꽉 채웠다. 첫 연애마냥 김해경과 손을 맞잡고서 수줍게 웃는 장면에서는 설렘 가득한 감성을 담아내 시청자들에게 흐뭇함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점차 함께하는 것의 즐거움을 깨달아가는 우도희의 심리 변화를 잘 표현해내 깊은 여운을 남겼다.

특히 해경과 밥 먹을 때마다 찍어 둔 사진을 보면서 김해경과의 즐거운 추억들만 떠올리는 우도희의 모습에서는 점점 깊어져 가는 감정이 드러나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또 서지혜는 비밀 연애를 시작하면서 한층 더 밝아진 모습으로 안방극장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회사에서 사무적인 말투로 대해 섭섭해 하는 김해경에게 윙크를 보내는 등 깜찍한 애교를 뽐내는 우도희에 완벽하게 녹아 들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방출했다. 

더욱이 단 둘이 있을 때는 "라면 먹고 갈래요?"라고 묻거나 먼저 팔짱을 끼는 등 좋아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숨김없이 드러내는 우도희 캐릭터를 십분 살려내 시청자들의 심장을 저격했다.

이렇듯 서지혜는 사랑에 푹 빠진 우도희의 밝고 귀여운 성격들을 자연스럽게 표현, 배역 그 자체가 된 듯한 뛰어난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감정에 솔직한 우도희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 다음 화를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배우 서지혜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는 MBC 월화미니시리즈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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