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구기상대부지, 문화휴게공원으로 변신

입력
2020.06.21 10:13
이달 말 기상대기념공원 준공

대구 동구 신암동 옛 대구기상대 부지가 시민의 문화ㆍ휴게공간인 기상대기념공원으로 탈바꿈하고 이 달 말 준공한다. 옛 대구기상대(현 대구기상지청)는 1937년 대구측후소로 기상관측을 시작,  2013년 9월 효목동으로 이전했다. 현재 부지에선 무인자동기상관측장비를 남겨 기상관측을 계속 하고 있다.

기상기념공원 조성은  대구시와 동구가 2017년 10월 재정비촉진 계획을 변경 결정 고시하면서 본격화했다. 2018년 11월 1단계 기상대기념공원을 조성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부터 주변 부지를 추가로 매입, 도로와 편의시설 등을 확충했다.

기존 기상대건물은 내부공간을 리모델링해 청소년 문화의 집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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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기능과 교육기능 테마로 조성된 입구마당, 바람의 언덕, 건강마당 구역은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제공되고, 만남광장 및 화합마당과 물의정원 구역은 매년 평화시장에서 개최되는 치맥페스티발 등과 연계한 공간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기상대기념공원 주변 노후 불량 주거지역은 신암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돼  7개구역에서 재정비촉진사업이 추진 중이다. 

김창엽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이번에 새로 조성된 기념공원이 도심속의 휴게ㆍ녹지공간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고 아울러 신암재정비촉진사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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