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엽이 다채로운 활동으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전해주고 있다.
이상엽은 최근 종영된 SBS 드라마 ‘굿캐스팅’에서 윤석호 대표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긴 데 이어 현재 방송 중인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윤규진 선생 역으로 계속해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사전제작 드라마 ‘굿캐스팅’을 마친 라운드 인터뷰 자리를 통해 이상엽은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 메인 커플인 윤규진과 송나희(이민정)의 분량에 대해 몇몇 시청자들은 "더 늘려달라"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상엽은 "이렇게까지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에 놀랐다. 한편으로는 그만큼 젊은 분들이 많이 봐주신다는 거라 좋았다"고 답했다.
이어 이상엽은 "변할 수 없는 건 가족 구성원의 이야기가 돌아가야 하는 구조다. 이민정 누나와 저는 '우리 드라마를 진짜 많이 봐주고 좋아해주시나봐' 하면서 좋아하고 있다. 오히려 막내 커플 윤재석(이상이) 송다희(이초희)에게 미안한 마음도 든다. 곧 저희 커플의 이야기도, 부모님의 이야기도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좋은 반응 덕분에 촬영 현장도, 스태프들 사이에서도 분위기가 훈훈하다는 후문이다. 이상엽은 "이상이와 형제로 나오는데 LSY라는 이니셜도 같지 않나. 진짜 형제 같이 느껴진다"며 "식당 어머님들에게 '윤석호가 백찬미(최강희)에게 직진하는 것처럼 윤규진도 송나희에게 집중해라'라는 감사한 말씀도 들었다"고 귀띔했다.
‘굿캐스팅’과 ‘한 번 다녀왔습니다’ 등 작품 열일에 이어 예능에서의 활약도 이어진다. 지난해 ‘호구들의 감빵생활’과 ‘시베리아 선발대’로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고, 최근에는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녹화를 진행했다는 이상엽은 절친 이광수와의 차진 케미스트리를 예고하기도 했다.
다재다능함은 더 넓은 영역으로 펼쳐지기도 했다. 이번에 ‘굿캐스팅’ OST에도 참여한 이상엽은 "지인들에게 '3000원 씩 줄테니 음원을 다운로드하고 벨소리로도 설정해달라'고 부탁했다. 개인적으로 SNS 스토리 게시글을 자주 올리기도 했다. 음원 사이트에 제 이름을 검색하면 노래가 나오는 게 신기했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다채로운 활동과 함께 올해로 데뷔 14년차가 된 이상엽은 "시간이 지난 게 신기하다. 함께 하는 분들 덕분에 말 그대로 영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