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가 6월 16일, 포르쉐 스튜디오 청담에서 국내 자동차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포르쉐코리아 미드-이어 프레스 컨퍼런스 2020(Porsche Korea Mid-Year Press Conference 2020)'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포르쉐코리아는 2019년의 브랜드 실적에 대한 보고를 발표하고 2020년 상반기 활동에 대한 주요 성과 보고 등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2020년 하반기 활동에 대한 주요계획 및 출시될 새로운 차량 및 사업 비전 등의 발표가 더해졌다.
특히 2019년 사업 보고 및 2020년 사업 활동과 비전, 그리고 신차 등의 계획 등에 있어서는 포르쉐코리아의 홀가 게어만 대표가 직접 무대에 올라 발표를 하며 현장을 찾은 미디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성공적인 2019년의 포르쉐코리아
홀가 게어만 대표는 2019년 실적을 언급하며,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4,200대 판매 달성을 이뤄냈다"라며 국내 시장에서 포르쉐코리아의 지속적인 성장을 강조했다. 실제 포르쉐코리아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는 물론 전동화 시대에 대응하는 여러 차량들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고, 이는 판매 성장의 기틀이 되었다.
이와 함께 포르쉐코리아는 단순히 국내 판매 외에도 브랜드의 가치를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음을 언급했다. 실제 포르쉐코리아는 국내 모터쇼 및 각종 브랜드 및 고객 행사 등을 꾸준히 개최했으며, 포르쉐 스튜디오 청담을 개장하는 등 다양한 행보를 이어왔다.
2020년을 준비하는 다채로운 포트폴리오
포르쉐코리아의 2020년 하반기의 가장 중요한 행보는 바로 신차 출시에 있다. 실제 포르쉐 측은 카이엔과 카이엔 쿠페의 하이브리드 사양을 시작으로 마칸 GTS, 신형 911의 타르가 사양 및 헤리티지 디자인 에디션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차량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국내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예정이며 전동화 흐름에 대응하는 행보 역시 함께 이어가며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끌어 올릴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포르쉐의 순수 전기차, '타이칸의 국내 출시'에 있다.
인상적인 점은 단순히 차량 데뷔 일정을 알리는 것 외에도 '가격 공개'가 함께 이루어진 것이다. 실제 포르쉐코리아의 발표에 따르면 타이칸 4S가 1억 4,560만원부터 시작하며 타이칸 터보와 타이칸 터보 S는 각각 1억 9,550만원과 2억 3,360만원부터 시작하게 된다.
포르쉐코리아는 이러한 신차 출시 계획 외에도 트레이닝 센터 신설, 인력 충원 및 전동화 시대에 대응하는 충전 인프라 확보는 물론 포르쉐 두드림과 같은 다양한 사업 계획과 비전,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계획 등을 함께 발표했다. 이를 통해 '2020년 하반기부터' 더욱 바빠질 포르쉐 코리아를 예고했다.
포르쉐 911, 그리고 카이엔 쿠페를 만나다
포르쉐코리아 미드-이어 프레스 컨퍼런스 2020의 주요 내용이 발표된 후에는 지난해 연말, 그리고 2020년 상반기 포르쉐 브랜드의 성장을 이끌었던 두 차량에 대한 소개가 진행되었다. 코로나 19(COVID 19)로 인해 신차 및 관련 행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던 만큼 '출시 후 차량 소개'라는 독특한 형태가 되었다.
포르쉐 911(992)와 카이엔 쿠페에 대한 소개 및 설명은 포르쉐코리아의 이석재 매니저가 담당하게 되었으며 이석재 매니저는 포르쉐 911의 역사 속 디자인과 발전, 그리고 이러한 기조를 계승한 신형의 911 등을 다양한 각도에서 해석하며 현장을 찾은 미디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함께 카이엔 쿠페의 경우에는 포르쉐의 성장을 이끄는 SUV, 카이엔의 쿠페형 모델이 품고 있는 가치와 성능, 그리고 드라이빙 퍼포먼스 및 상품 구성 등의 매력 등을 중점적으로 설명하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한껏 제시했다. 카이엔 쿠페는 카이엔과 같은 플랫폼, 그리고 같은 혈통을 갖고 있으나 더욱 911에 가까운 모습과 기술을 더해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자랑한다.
특별한 포르쉐 911을 마주하다
한편 포르쉐코리아는 이번 행사와 함께 포르쉐가 세계적인 아티스트 다니엘 아샴이 손을 잡고 마련한 '다니엘 아샴 포르쉐 911'을 함께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다니엘 아샴 포르쉐 911은 차체 곳곳에 패인 곳에 자리한 석영이 제시하는 오묘함, 그리고 마치 화석처럼 보여지는 무광의 흰색이 어우러지며 독특한 이미지를 제시했다.
포르쉐 스튜디오 청담에 전시된 다니엘 아샴 포르쉐 911은 오는 7월 9일까지 특별 전시를 진행한다. 단 관람은 사전 예약자에 한해 가능하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