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연 "이무송 소개시켜준 최성수, 원수처럼 보일 때도" ('불후')

입력
2024.12.13 16:31

‘불후의 명곡’의 노사연 최성수가 특별한 인연을 전한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은 ‘아티스트 노사연&최성수’ 편 2부로 꾸며진다.

이번 2부에서는 노사연과 최성수의 입담이 잔뜩 폭발한다. 노사연은 “이무송을 소개해 준 사람이 바로 이 사람”이라며 최성수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한다. 바로 최성수가 과거 노사연과 남편 이무송을 이어준 사랑의 오작교였던 것. 최성수는 당시를 회상하며 “’무송아, 노사연 누나 있는데 너 갈래?’ 하고 물었더니 ‘형, 나 갈 거야’ 하더라”라고 고백해 눈길을 끈다.

이를 들은 노사연이 “우리 남편하고 사이가 안 좋으면 원수처럼 보이고 사이가 좋을 때는 ‘어우 성수씨’라며 좋게 보인다”라고 하자, 최성수는 “어떤 때는 얼마나 뾰족하게 쳐다보는지”라고 덧붙여 웃음보를 자극한다. 이에 MC 신동엽이 “두 분 사이가 은인이었다가 원수였다가 하겠다”라고 정의 내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이 밖에도 노사연과 최성수는 국민 애창곡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전하며, 웃음과 의미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예정이다.

한편, ‘아티스트 노사연&최성수’ 편 2부에서는 배기성 김연지 안성훈 양지은 크레즐 등 다채로운 장르의 무대가 펼쳐질 전망이다. 치열했던 경쟁을 뚫고 ‘해후’를 차지한 배기성은 날 것의 목소리로 자신만의 무대를 꾸미겠다는 각오를 전한다. 김연지는 국민 애창곡 ‘만남’을 선곡해 자신의 장점을 십분 발휘하고, 안성훈은 생애 처음 망사 의상을 입고 ‘Whisky on the Rock’을 부른다. 양지은은 ‘돌고 돌아가는 길’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꺼내고, 크레즐은 ‘이 마음 다시 여기에’로 크로스오버의 진수를 선사한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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