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서부소방서 소속 김민정 소방위가 전국 소방공무원 중 최초로 응급전문간호사 자격을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응급전문간호사는 심근경색·뇌졸중·심정지 등과 같은 중증응급환자의 상태에 따라 응급시술 및 처치를 시행하는 간호사로, 주로 대형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한다. 응급전문간호사 자격 취득을 위해서는 간호사 면허를 소지하고, 최근 10년 이내에 해당 분야의 간호실무 3년 이상의 경력자로서 대학원 석사 과정 이수 후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응급전문간호사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김 소방위는 임용 전 8년 간 응급실에서 근무했고, 119구급대원으로서 20여 년의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 구급대원이다. 최근 아주대 간호대학원 석사과정을 거쳐 전국 소방공무원 중 처음으로 응급전문간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김 소방위는 “응급전문간호사 자격을 바탕으로 중증 응급환자 처치 등 구급 업무에 최선을 다해 119구급현장 대응능력 강화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