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지역 특산물로 만든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해남, 영암, 담양, 구례를 12월 전남 추천관광지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영암 무화과샌드는 영암 대표 특산물인 무화과를 버터크림과 함께 속을 채운 이색 디저트다. 영암에서는 무화과 본연의 단맛을 살린 무화과 스콘과 무화과 허니브레드, 무화과라떼 등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넓은 영암호 위를 건너는 솔라시도대교, 영암의 도기문화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영암도기박물관, 레이싱 드라이버 체험을 할 수 있는 국제카트경기장 등 역사부터 문화 자연 등 다채로운 여행지가 매력적이다.
또 해남 고구마빵은 해남에서 생산한 고구마와 해남쌀을 이용해 만들었다. 해남은 풍부한 일조량과 비옥한 토양 덕분에 전국에서 맛과 품질이 뛰어난 고구마 생산지다. 고구마빵 앙금에는 고구마 외에 어떤 첨가물도 더하지 않아 식사대용으로 제격이다. 타르트, 피낭시에도 맛보며 해남 고구마의 매력을 다양하게 느껴볼 수 있다. 내륙끝자락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바다풍경이 아름답고 두륜산 정상까지 탐방하는 두륜산 케이블카, 명량대첩을 기념하는 우수영 관광단지, 일출과 일몰 명소인 땅끝마을에서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담양 현미 죽순빵은 특산물인 죽순을 다져넣고 현미로 반죽해 고소한 풍미와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대나무 케이크, 죽순 귀리 파이 등 다양한 대나무 디저트도 맛볼 수 있다. 24~25일엔 메타프로방스 일원서 '산타축제'가 열려 산타퍼레이드, 야경 포토존 등을 즐기며 낭만적 연말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대나무 숲 죽녹원, 관방제림과 가사문학관, 소쇄원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관광지가 많다.
구례 밀빵은 지역에서 생산된 밀을 주원료로 만들어진 빵이다. 구례 밀은 풍미가 깊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화학 첨가물을 최소화하고, 자연스러운 맛을 살린 건강한 디저트로 주목받고 있다. 통일신라 사찰 화엄사, 사계절 아름다운 천은사, 섬진강 수달생태공원 등 지리산과 섬진강을 중심으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만끽할 명소가 많다.
심우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첫눈이 온다는 소설이 지나고 본격적으로 겨울이 다가오면서 연말 분위기가 느껴지고 있다"며 "전남의 풍미를 만끽할 달콤한 디저트를 맛보면서 가족, 친구, 연인과 따뜻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