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새마을부녀회, 사랑의 김장 담그기

입력
2024.12.03 15:02
3일 경북도청 앞마당서 배추 2,000포기로
사랑의 집 등 지역 16개 복지시설에 전달


경북의 새마을부녀회원들이 3일 경북도청 앞마당에서 사랑의 김장을 담갔다. 이철우 경북지사와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경북도 새마을부녀회원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 속에 지역에서 생산한 무 배추 고춧가루 등으로 미리 절여둔 배추를 양념으로 버쿠렸다.

이날 만든 2,000여 포기의 김치는 사랑의 집, 지역아동센터, 장애인복지관 등 16개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시군 새마을부녀회도 연말까지 총 7,000여 명이 참여해 10만 포기의 배추로 김장을 담글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김장은 201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문화로 가족을 모이게 하고 이웃 간의 화목을 다지는 중요한 연중행사다”며 “건강한 사회공동체 문화조성에 앞장서는 새마을부녀회원들에게 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부녀회는 사랑의 연탄 보내기, 사랑의 집 고쳐주기, 어려운 이웃 반찬 나눔, 이동 목욕 및 빨래 봉사, 생일상 차려드리기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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