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위기설을 겪고 있는 롯데그룹이 인적 쇄신 차원에서 21인의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체 CEO의 36% 수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인사 폭이다. 롯데그룹 전체 임원의 22%도 퇴임한다. 이에 따라 전체 임원 규모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 줄어든다. 조직을 가볍게 하기 위한 조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신 부사장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신사업, 글로벌 사업을 진두지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