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마마 어워즈' 세븐틴·에스파, 나란히 대상 싹쓸이… 돌아온 빅뱅 완전체 [종합]

입력
2024.11.23 19:06
[2024 마마 어워즈 일본 챕터2]
세븐틴 대상 2개 포함 5관왕·에스파 6관왕
빅뱅 완전체부터 변우석 '소나기' 무대까지
글로벌 별천지, 호평 속 성료

미국과 일본에서 열린 '마마 어워즈'가 대장정을 마쳤다. 그룹 세븐틴이 대상을 2개를 휩쓸었고 에스파가 대상 1개와 올해의 노래상을 차지했다. 수상 외에도 빅뱅 완전체, 변우석 무대 등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2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는 '2024 마마 어워즈 재팬'(2024 MAMA AWARDS JAPAN, 이하 '마마 어워즈 재팬')'이 개최됐다. '마마 어워즈'는 25년 동안 독보적인 입지와 권위를 이어온 글로벌 대표 K-POP 시상식이다. 지난 22일 미국 LA 돌비씨어터에서 포문을 연 '마마 어워즌'는 같은 날인 22일, 23일까지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기를 이어갔다.

'Music Makes ONE' 슬로건을 내세운 만큼 올해에도 전 세계 팬들이 열광하는 무대들이 이어졌다. 챕터2인 이날에는 지드래곤 빅뱅 (여자)아이들 제로베이스원 에스파 비비 INI 미야오 세븐틴 변우석 등이 무대에 올랐고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특히 지드래곤과 빅뱅 완전체의 의 무대가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지드래곤은 지난달 31일 발매한 신곡 '파워'로 9년 만에 '마마 어워즈'에 돌아왔다. 오랜만의 무대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환성을 이끌어낸 지드래곤은 신곡 '홈 스윗 홈'까지 열기를 이어갔다. 특히 이 무대에는 태양과 대성이 깜짝 등장해 현장의 모든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완전체로 우뚝 선 빅뱅은 대표곡 '뱅뱅뱅' '판타스틱 베이비'를 불렀고 관객들의 함성이 끊임없이 쏟아졌다. 그간의 공백이 무색한 압도적인 퍼포먼스가 이어지면서 빅뱅의 활동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또한 변우석은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OST로 페이보릿 글로벌 트랜딩 뮤직상을 거머쥐었다. 무대에 오른 변우석은 "연기자인 제가 좋은 노래를 부를 수 있게 열심히 도와주신 '선재 업고 튀어' 팀 너무 감사드린다. 그리고 저희 작품, 저희 노래 많이 좋아해 주신 팬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면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그러면서 변우석은 "인혁아, 현수야, 제이야, 우리 상 탔다. 지금까지 이클립스였습니다"라고 덧붙이면서 드라마를 사랑했던 팬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이와 함께 변우석은 이클립스 대표곡인 '소나기' 무대까지 꾸며 감미로운 음색을 과시했다.

이날 세븐틴은 이날 대상 2개를 포함해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가수상과 올해의 앨범상·남자 그룹상 등이 세븐틴에게 돌아갔다. 호시는 "지난해 대상은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라는 의미였고 올해의 두 상은 세븐틴답게 나아가라는 의미로 알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유독 눈물을 많이 흘린 우지는 "세븐틴이 2년 연속 마마에서 대상을 받았다. 상상이 자유라고 하는데 대상 2년 수상은 상상도 못 해볼 자리였다"라고 말했다. 또 멤버들은 군 입대로 잠시 자리를 비운 정한과 준을 언급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에스파도 올해의 노래상을 비롯해 여자그룹상 등 총 6관왕을 차지했다. 에스파는 "올해 진짜 이렇게 과분한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너무 사랑을 많이 받았다"라면서 "올해 목표가 대상이었는데 '마마 어워즈'에서 받게 돼 행복하다"라고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 이하 '2024 마마 어워즈' 일본 챕터2 수상자(작) 명단

△베스트 걸그룹 퍼포먼스: 에스파

△비자 슈퍼 스테이지: 세븐틴

△베스트 코레오그래피: 에스파 '슈퍼노바'

△페이보릿 글로벌 트렌딩 뮤직: 변우석

△여자 그룹상: 에스파

△페이보릿 아시안 아티스트: 아이엔아이

△베스트 뮤직비디오: 에스파 '아마겟돈'

△남자 그룹상: 세븐틴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솔로: 비비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그룹: (여자)아이들

△올해의 뮤직 비저너리상 : 지드래곤

△남자 가수상 : 정국

△여자 가수상: 아이유

△베스트 랩&힙합 퍼포먼스: 지코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솔로: 정국 '스탠딩 넥스트 투 유'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솔로: 제니 '유 앤드 미'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 QWER '고민중독'

△베스트 OST: 크러쉬 '미안해 미워해 사랑해'

△베스트 컬래버레이션: 지코 제니 '스팟!'

△앨범 오브 더 이어: 세븐틴

△송 오브 더 이어: 에스파 '슈퍼노바'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세븐틴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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