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불확실성 확대"... 트럼프 집권 전 매주 경제장관 간담회 개최

입력
2024.11.22 17:08
최상목 "민생경제 안정 총력"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정책 기조 변화와 우크라이나・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22일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간담회를 열어 이처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해 미국 신정부 출범 전 최신 동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범정부 차원의 대응계획을 논의했다.

최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최근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민생경제 어려움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대내외 경제 여건이 어려워질수록 취약계층의 부담이 한층 더 커질 우려가 있는 만큼 민생경제 안정에 보다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백악관 참모 등 인선 동향을 주시하는 한편, 트럼프 인수위원회의 주요 경제정책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아울러 반도체·조선·철강업계와 간담회를 한 것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업계와 소통해 대응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 2기가 들어서기 전까지 매주 대외경제장관간담회를 열어 정부 차원의 대응 방향을 조율하기로 했다.

세종= 이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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