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진흥원 산하 대구근대역사관은 2024년 특별기획전 '더 커진 대구, 군위를 품은 대구'의 누적 관람객이 2만 명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7월 대구에 편입된 군위군의 역사, 문화를 알리고 변화하는 대구의 발전상을 소개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열리고 있다. 앞서 8월 3일 누적 관람객 1만 명을 돌파한데 이어 두 달만에 2만 명을 넘겼다.
2만 번째 관람객으로는 대학생 최수빈씨와 이혜숙씨 모녀가 당첨됐다. 학교 과제를 위해 역사관을 방문했다는 최수빈씨는 "어릴 때 이후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뜻밖의 선물을 받아 매우 기쁘다"며 "전시 내용도 훌륭해 앞으로도 자주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혜숙씨도 "대구에 오래 살면서도 대구에 대해 잘 몰랐었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대구와 군위의 역사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전시는 '대구를 알려주는 책', '삼국유사와 대구', '늘어난 대구의 향교와 서원', '3.1 독립만세운동', '국립공원 팔공산', '김수환 추기경', '지도로 만나는 더 커진 대구' 등 주제로 다음달 24일까지 열린다. 이달 8일에는 한글날을 기념해 '1946년 4월 대구 동성로 창란각,합부훈민정음을 출판하다'를 주제로 역사문화 강좌를 열고, 18일에는 장진홍 의사 의거일에 맞춰 의열투쟁 도보 답사도 진행한다.
신형석 대구근대역사관 관장은 "새로워진 대구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이번 전시에 관심을 가져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대구의 역사를 조명하고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