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자회사 20대 직원, 철탑 올라가 작업 중 떨어져 숨져

입력
2024.10.03 17:53
옷 타버린 점 토대로 감전사 사고 추정

지난 2일 오전 10시 40분쯤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에서 전력용 철탑 위에 올라 작업을 하던 20대 한국전력 자회사 소속 직원 A씨가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

A씨는 약 30m 아래로 떨어진 뒤 119에 의해 응급 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결국 숨졌다. A씨는 이날 철탑 위에 얽힌 칡넝쿨을 제거하다 이런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옷이 타버린 점 등으로 미뤄 작업 중 감전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작업 중 안전 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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