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최근 중소기업벤처부가 주관한 '규제자유특구'에서 특구 후보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특구 후보는 내년 상반기 진행 예정인 규제자유특구 공모에 앞서, 공모 신청을 돕는 사전제도다.
시는 첨단재생의료 규제자유 후보 특구로 선정돼, 환자 수요는 높으면서도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세포치료, 조직공학치료, 융복합 치료, 엑소좀 치료 등 첨단재생의료 기술을 실증한다. 임상 연구와 치료를 활성화하고 환자 치료권 확대, 글로벌 기술기업 육성 등 첨단재생의료산업을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재생의료 연구‧심사는 보건복지부 내 첨단재생의료심의위원회에서만 가능하지만, 시가 첨단재생의료 특구로 지정되면 특구내 심의위원회를 설치·운영할 수 있게 된다.
시는 내년 상반기 규제자유특구 최종 선정을 위해 10월 중 첨단재생의료 실증사업에 참여할 기업‧기관을 공모해 이들 기업으로부터 제안서를 제출받아 이를 세부계획서에 반영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내년 1월쯤 전국 7개 후보특구 가운데 지역경제 기여도, 사업화 가능성, 제도 혁신의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특구 대상지역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의 우수한 생체의료산업을 바탕으로 첨단재생의료 기술을 융합해 지역경제 활성화하겠다"며 "특구 선정 시 첨단재생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