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진혁이 무속인이 된 '순돌이' 이건주를 만나 고민을 털어놨다.
29일 방송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무속인 이건주를 찾은 최진혁과 정영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최진혁은 이건주를 만나 "신점을 여러 번 봤다. 갈 때마다 엄마랑 아예 따로 지내야 한다고 하더라"라며 독립 가능성을 물었다. 이에 이건주는 "본인에게 이동수가 있고 독립적인 성향이라 독립은 할 거다"라면서도 부모님과 떨어지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건주는 "어머니가 옆에 계셔야 본인의 안 좋은 일을 좀 막을 수 있다"며 "진혁씨 보면 2년 간 사람에게 배신도 당하고 많이 힘들었다. 상실감과 배신감이 컸을 거다. 집 때문에도 많이 시끄럽다. 집주인이 두 명이고 인테리어 엉망이냐"라고 물었다. 최진혁은 "맞다. 4월에 이사했는데 문제가 있었다. 지금은 해결됐다"고 털어놨다.
또한 최진혁은 결혼을 통해 독립하고 싶다고 밝혔고, 이건주는 "올해와 내년까지 여자 운이 없다. 그리고 여자로 고생했을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최진혁은 "그런 것도 있다. 연애 하며 안 좋은 경험이 있었고 사귀는 게 어느 순간 겁나더라"라고 고백했다.
최진혁은 모친에 대해 언급하는 이건주를 향해 "저도 속상할 때가 있다. 개인적으로 힘든 일 있을 때 엄마가 지켜보니 엄마도 같이 힘들어할까 걱정되는 것도 크다"며 "힘든 일이 있었을 때 제가 감당이 안돼 털어놓은 게 있다. 엄마도 같이 힘들어하니 이럴 바에 내가 이런 모습을 안 보이고 좋은 모습만 보이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최진혁의 모친은 사람에게 배신 당해 힘든 일을 겪었다며 "앞이 캄캄했다. 너무 힘들어 제가 몸무게가 39kg가 되더라"라고 회상했다. 최진혁은 자신이 잘못된 생각을 할까봐 어머니가 새벽에 방문 앞을 서성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눈시울을 붉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