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드래곤시티가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총 운영이익(GOP, Gross Operating Profit)이 전년 동기 대비 동반 상승했다고 3일 밝혔다. 상반기 매출액은 약 573억 원, 총 운영이익은 196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 31.9% 신장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우선 객실 부문 매출은 21% 증가했다. 서울드래곤시티는 국내 비즈니스 회복 및 성장으로 기업∙정부∙학회 등 각종 마이스(MICE, Meeting·Incentives·Convention·Exhibition) 행사를 유치했으며, 마이스 행사에서 파생된 객실 수요가 매출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해외 비즈니스 확장에 따른 객실 수요도 성공적으로 확보했다. 대형 인센티브 그룹 및 케이팝(K-POP) 팬미팅 그룹 유치가 객실 매출 상승에 주효했으며, 외국항공사 크루 고객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매출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호텔 4개와 객실 1700개를 보유한 서울드래곤시티만의 인프라가 대규모 투숙객을 유치하는 데 주요하게 작용했다.
식음 및 연회 부문 매출도 11.9% 상승하며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2022년 개관한 연회장 ‘랑데부’, 중식 파인다이닝 ‘페이’와 지난해 재단장한 루프톱 다이닝 ‘카바나 시티’ 등 신규 업장이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아 방문객 수가 증가했으며, 12개 식음 업장이 각 업장의 특색에 맞게 국내외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한 프로모션을 전개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서울드래곤시티의 풍부한 연회 시설 인프라를 활용해 국제 행사와 기업 세미나, 신제품 발표회 등 대규모 행사를 진행했으며, 동문회와 콘테스트 등 각종 이벤트성 행사 증가도 매출 상승에 직결됐다.
박태주 총괄 총지배인은 “서울드래곤시티 모든 임직원이 화합해 올 상반기에도 객실, 식음, 연회 등 모든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예정된 대형 행사와 증가하는 여행 수요를 고려하면 하반기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며, 앞으로도 서울드래곤시티는 최상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드래곤시티는 아코르 계열 4개 호텔(그랜드 머큐어·노보텔 스위트·노보텔·이비스 스타일)과 식음 업장 12개, 컨벤션 시설 12개를 보유한 대규모 호텔플렉스 시설이다. 지난 2017년 11월 개관해 올해 7주년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