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업체 승합차, 버스·승용차 연쇄 추돌 뒤 전복… 4명 숨져

입력
2024.08.24 08:33
부상자도 10명 발생, 일부 중상자 위중

경기 안산시의 한 교차로에서 인력업체 소속 스타렉스 승합차가 버스 등을 연쇄 추돌한 뒤 전복돼 여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24일 오전 5시 45분쯤 안산시 상록구 이동 단원미술관 사거리에서 스타렉스 승합차가 정차 중인 버스를 추돌한 뒤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던 승용차를 다시 들이받았다.

연쇄 추돌사고를 일으킨 스타렉스 차량은 도로에 뒤집어진 채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스타렉스 차량에 있던 A씨 등 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10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는 등 모두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스타렉스 차량에서만 사망자 4명, 부상자 8명이 나왔다. 나머지 부상자 2명은 승용차 운전자와 동승자로 확인됐다. 5명은 중상자로 분류됐는데 중 일부는 생명이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에는 모두 7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소방은 사고 후 장비 23대와 인력 70명을 투입해 인명구조 및 현장 수습을 진행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차량 운전자 모두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신호위반 여부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종구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