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는 2024년도 국립 대학 육성 사업 성과 평가에서 평가 등급 중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국립 대학 육성 사업은 전국 37개 국립대를 대상으로 고등 교육 환경 변화에 따른 대학의 자율적 교육 혁신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전북대는 △모집 단위 광역화·학생 전공 선택권 강화 등 학사 구조 유연화 △전공 탐색 및 진로 설계 지원을 위한 교과목 운영 △ 평생 지도교수 및 전문 상담사의 맞춤형 상담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 확대를 위해 2025학년도부터 106개 모집 단위를 46개로 전면 광역화하고, 모집 정원 4,054명 중 3,080명(76%)을 무전공(융합자율전공학부, 단과대학별 계열 모집)으로 선발키로 했다. 전북대는 지난해 23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데 이어 올해는 254억 원을 받는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가속성, 변동성, 불확실성 및 지식의 반감기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 육성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며 "우리나라 교육 개혁의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