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 고소… "허위사실 유포 및 공갈 혐의"

입력
2024.07.31 15:55
전날 수원지검에 고소장 제출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 측이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를 고소했다.

31일 쯔양 측 변호인은 지난 30일 수원지검에 허위사실 유포 및 공갈 등 혐의로 김 대표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29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쯔양이 노래방 주점에서 일하면서 웨이터로 일하던 전 남자친구 A(사망)씨를 손님으로 만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는 쯔양 측이 ‘사이버 레커’들을 고발하면서 A씨와의 만남을 “대학생 시절 전 남자친구를 만났고 남자친구의 강요로 유흥업소에서 일하게 됐다”고 해명한 내용과 배치된다.

이와 별도로 수원지검은 지난 30일 쯔양에 대한 공갈 혐의 등으로 A씨의 전담 변호사였던 최 모 변호사와 유튜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 변호사는 쯔양에 대한 공갈 및 구제역의 쯔양 공갈 범행 방조 등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카라큘라도 구제역의 공갈 범행을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과 주작감별사(본명 전국진)는 쯔양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로 지난 23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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