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재킹' 하정우, 성동일·김동욱과 특별한 인연

입력
2024.07.15 11:42
지난달 21일 개봉한 '하이재킹'
하정우·성동일·김동욱, '하이재킹'으로 재회

'하이재킹'이 배우 하정우 성동일 김동욱의 재회로 시선을 모으는 중이다.

지난달 21일 개봉한 영화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았다.

하정우 성동일 김동욱은 '국가대표'에 이어 '하이재킹'을 통해 오랜만에 재회했다. 대한민국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의 감동 드라마로 수많은 관객들의 가슴을 뜨겁게 물들였던 '국가대표'에서 하정우 성동일 김동욱은 스키점프 선수와 코치로 만나 뛰어난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이들은 14년만에 '하이재킹'으로 만나 다시 한번 하늘에서 호흡을 맞췄다. 하정우는 공군 출신 여객기 부기장 태인 역을, 성동일은 베테랑 여객기 기장 규식 역을 맡아 공중에서 여객기가 납치된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 끝까지 함께 싸우며 강렬한 연기 시너지를 완성했다. 김동욱은 태인의 공군 후배 동철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그는 하정우와의 훈훈한 케미스트리를 드러내는 것은 물론 능수능란한 전투기 조종 실력을 뽐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정우는 시나리오를 보고 동철 역으로 단번에 김동욱을 떠올렸다. 김동욱은 하정우가 직접 출연을 부탁하자 흔쾌히 수락했다. '국가대표'에서 스키점프를 통해 하늘을 날았던 이들은 '하이재킹'에서 비행기를 타고 다시 한번 하늘에서 만나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중이다.

배우들의 호연과 작품성, 상공에서 벌어지는 리얼타임의 긴박함으로 특별한 영화적 경험을 선사하고 있는 '하이재킹'은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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