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가 '애콜라이트' 캐스팅 비화부터 작품 제작 전반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29일 디즈니플러스 '애콜라이트' 측은 이정재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애콜라이트'는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의 황금기로 불리던 시대에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고, 그 뒤에 숨겨진 비밀과 진실 속 새롭게 떠오르는 어둠의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로 오는 6월 5일 1, 2화가 공개된다.
이와 함께 극중 제다이 마스터 솔 역을 맡은 이정재가 첫 배역을 따냈던 흥미진진한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연출을 맡은 레슬리 헤드랜드 감독은 "마스터 솔 캐릭터 작업을 할 때 '오징어 게임'을 봤다. 이정재 배우를 보자 마자 바로 솔이다 싶었다"면서 그를 눈여겨봤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정재는 출연 제안을 받은 후 "씬 하나를 외워서 직접 런던으로 오디션을 보러 갔다"며 약 30명의 제작진 앞에서 오디션을 본 일화를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특히 오디션 당시 세계관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게끔 구성된 오디션 세트장이 인상 깊었다고도 전했다.
이어 이정재는 "오디션을 보고 나왔는데 이름을 알만큼 유명한 배우까지 하여 총 3명의 후보가 더 있었다"라며 특별한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해 예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정재는 두 달여간 진행된 스턴트 훈련에 대한 비하인드도 전했다. 그는"무술을 잘하는 캐릭터이고 풍채가 있었어야 해서 운동을 많이 했다. 촬영이 없는 날도 하루에 운동을 두 번씩 했다. 아침에 배우, 스턴트팀과 무술 훈련을 받고 오후에는 웨이트 훈련을 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정재는 최근 출연한 켈리 클락슨 쇼에서 광선검 훈련에 과몰입되었던 비하인드를 전해 전 세계 시청자들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그는 "불이 들어오는 광선검과 불이 들어오지 않는 광선검으로도 모두 훈련을 받았다. 그런데 이상하게 불이 들어오는 검으로 훈련할 때는 제가 입으로 광선검 소리를 내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레슬리 헤드랜드 감독은 자신만의 명확한 비전과 배우와 제작진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며 작품을 만들어 나갔다고 전했다. 이정재 역시 레슬리 헤드랜드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보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캐릭터를 빌드업 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정재는 "액션 장면을 구성하는 단계에서 제가 할 수 있는 동작과 하지 못하는 동작에 있어서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면서 "전적으로 믿고 맡기신 것 같다. 믿음을 많이 주셨다"라며 훈훈했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