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한해가 'MA1' 참가자들을 보면서 오히려 많은 점을 배웠다면서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
8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KBS 신관 웨딩홀에서는 'MA1'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시우민을 비롯해 임한별 솔라 바타 인규 한해 김성은과 황민규 PD, 라현웅 PD, 윤시윤 작가를 비롯해 참가자들이 자리했다.
'MA1'은 '꿈꾸던 무대를 만들기 위해(MAKE) 친구(MATE)와 하나(ONE)되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품은 KBS2가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이하 '더 유닛') 이후 약 6년 만에 론칭하는 글로벌 아이돌 데뷔 프로젝트다. 특히 KBS에서 최초로 론칭한 보이그룹 오디션이다. 총 36명의 글로벌 참가자가 'MA1'에서 데뷔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게 된다.
언어, 국가, 실력의 차를 뛰어넘어 꿈꾸던 무대를 만들기 위해 36명의 소년들이 모였다. 3500만 뷰의 틱톡커를 비롯해 새터민 연습생까지 특색 가득한 소년들이 같은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룹 엑소 시우민이 데뷔 후 처음으로 단독 MC을 맡았고, 솔라(보컬), 한해(랩), 위댐보이즈(댄스) 등 코치진들이 합류해 전 세계에서 온 다국적 36명 소년들의 꿈을 함께 만들어 갈 예정이다.
이날 한해는 참가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실제로 그 역시 Mnet '쇼미더머니' 출신이기 때문이다. 이를 떠올린 한해는 "저도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자다. 당시 랩 가사 실수를 하기도 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한해는 "촬영 전 제작진과 미팅을 할 때 '순백의 참가자들을 예쁘게 봐 달라'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 저 역시 아무런 기대감 없이 너그럽게 보려고 했다. 처참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임한별이 말한 것처럼 무대를 보고 나서 저희끼리 좋은 팀이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 제가 어떻게 조언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사실 아이돌 오디션에 랩 피칭이라는 것이 어려운 역할이다. 가르쳐 줄 것이 없다.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배우고 있다. 랩을 할 때, 무대를 할 때,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대에서 어떻게 더 발설하고 제스쳐를 하는지 직접 연구를 한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저도 자극을 받는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한편 'MA1'는 오는 15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