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 꽃 축제인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봄꽃축제’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6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태화강국가정원 일원에서 ‘정원의 봄, 꽃으로 열다’라는 주제로 태화강국가정원 봄꽃축제가 상춘객을 맞는다.
국가정원 내 2만8,000여㎡에는 꽃양귀비, 작약, 수레국화, 안개초, 금영화 등 5종 6,000만 송이의 꽃이 핀다.
행사 기간에는 오케스트라 연주와 성악이 어우러진 클래식의 밤(18일),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19일) 등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7일과 18일에는 이동형 반려식물 진료소를 운영해 반려식물을 진찰하고 치료도 한다.
소풍마당에 꾸며진 ‘정원체험 공간’에서는 미니정원 만들기 체험, 반려수목 입양, 꽃다발 만들기, 텃밭 정원 등 다양한 정원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태화강 국가정원 생태 사진전과 태화강에 자생하는 야생화 분재 전시회도 열린다.
태화강국가정원의 가치를 널리 홍보하고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한 새내기 정원사 경진대회, 행복한 정원사, 나는야 꼬마 정원사, 감자캐기 체험행사 등 다양한 어린이·가족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7일부터 홈페이지(jcntv.c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행사당일 현장접수를 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은 전체 참가인원의 70%를, 현장접수는 30%를 선착순으로 받는다.
울산시는 야간 이용객을 위해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초화원 주변에 봄꽃 타워 설치, 느티나무길에 야간 스트링 조명, 태화강 실개천에 LED 조명 등으로 행사장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