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에 일을 하며 동시에 휴가를 즐길 수 있는 '블루워케이션 센터'가 문을 열었다. 여수시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장 국제관에 도내 처음으로 워케이션 센터를 개소했다고 3일 밝혔다.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인 '워케이션'은 휴가지에 체류하면서 업무와 휴양을 동시에 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시범 운영 결과 한 달 간 127명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고, 당시 제기된 개선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여수시 블루워케이션 센터는 참여자들에게 원격근무를 할 수 있는 숙박시설·공유오피스와 아쿠아리움, 요트프로그램, 아르떼뮤지엄 등의 관광 상품을 제공한다. 워케이션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 등은 서울경제진흥원 워케이션 누리집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세부 내용은 여수시 누리집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정재호 여수시 수산관광국장은 “생활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가장 핵심사업 중 하나가 워케이션 사업으로, 행안부 등이 효과적인 사업을 육성한다”며 “중앙정부 정책기조에 발맞춰 워케이션 인프라 확대 등을 통해 여수시가 일·휴양 양립 거점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