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은 다음달 1일부터 한 달간 완도읍 해변공원 일원에서 '2024 전남도 정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완도 해변공원에서 열린 '전남도 정원 페스티벌'은 정원 문화 확산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올해도 완도에서 연속 개최한다. 완도군은 지역만의 특색 있는 해변 정원을 위해 참신한 주제와 스토리를 발굴해 올해 총 33개의 정원을 조성했다.
'대표 정원'은 '치유의 섬 완도' 이미지에 맞게 나무 아래에서 차를 마시며 치유하는 콘셉트의 '트리 티 하우스(Tree Tea House)'로 꾸몄다. 초청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작가 정원', 작은 집과 같은 정원으로 각기 다른 특징이 있는 30개의 정원이 옹기종기 모여 정원 마을을 이루는 '타이니 하우스 가든'도 마련한다. 입구에는 '완도 캐슬'과 커다란 토피어리로 꾸민 '빌리지 센터', 바다와 정원을 배경으로 한 로맨틱한 '웨딩 로드' 등을 조성됐다.
가정의 달인 5월에 열리는 만큼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대 행사도 준비했다. 미니 정원·가든 모자·플라워 액자 만들기와 식물 관리부터 병해충까지 처방해 주는 '정원 119', 정원과 어울리는 시화 작품 전시, 캘리그래피 전시·체험 등이 마련된다.
5월 3일 오후에 열린 개막행사엔 국내 유명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장보고 수산물 축제와 공동으로 행사가 추진되며 4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어린이를 위한 '뽀로로 매직 싱어롱 쇼'를 진행한다. 또 오후 6시부터는 2024 미스코리아 전남지역대회가 개최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지난해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자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국내 유일 치유의 섬 완도에서 정원 페스티벌과 함께 힐링하는 시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