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는 익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24 서동축제'를 5월 3일부터 나흘간 서동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서동축제는 '백제의 숨결, 천년의 사랑'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지난해보다 확장된 공간에서 관광객을 맞이한다.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무왕 제례'와 시민 1,000여 명이 참여하는 '무왕 행차 퍼레이드'가 중앙체육공원에서 진행되며 '서동선발대회'에서 선발된 서동이 즉위식을 열고 축제 개막을 선포한다.
4일부터는 백제 유등과 금마 저수지를 배경으로 한 야간경관 전시, 수상공연, 백제 놀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어린이날(5일)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풍선쇼와 마술쇼, 비눗방울쇼, 무언극 공연,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익산시 관계자는 "올해 축제에는 많은 역사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