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제63회 경남도민체육대회'를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밀양시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경남도민체전은 시군 대표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스포츠 행사를 넘어 도민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대회 기간 중 영남루와 밀양강 일원에서 문화유산야행(실경뮤지컬, 수상불꽃놀이, 어화줄불놀이 등)과 무형문화재 공연, 팜 페스티벌 등을 개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 낮에는 체육대회를, 밤에는 문화예술행사를 즐기는 체육문화예술 대축제로 추진한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다 종목인 36개 종목에 각 시군을 대표하는 1만 1,885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된다. 올해는 기존 정식종목 31개에 승마, 스쿼시, 철인 3종 등 시범종목 5개가 추가됐다.
시군별 참가 규모는 시부에서 창원시가 1,040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김해시 883명, 거제시 811명, 진주시 800명, 사천시 787명 순이다. 군부에서는 함안군이 699명으로 가장 많고 거창군 652명, 고성군 601명, 남해군 586명 순이다.
경남도는 개최지인 밀양시와 협업해 참가 선수단이 안전한 경기에 임하고 관람객 또한 안전하게 응원하고 격려할 수 있도록 안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밀양시는 식품접객업소 및 숙박업소 위생관리를 중점 점검하는 등 방역관리를 비롯해 행사기간 동안 경기장별 의료지원반을 편성·운영해 안전한 경기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개회식에 선수단과 내빈을 비롯한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임시주차장 확보, 행사장 인근 주차장 주차관리요원과 교통통제요원 배치 등 교통 통제와 주차관리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이정곤 경남도 문화체육국장은 "도민체전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노력한 만큼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께서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시기 바란다"며 "이번 경남도민체전은 스포츠와 문화예술관광이 어우러진 도민화합의 축제인 만큼 도민 모두가 즐기고 화합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